최근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든 시기인데
11일 '뉴스데스크'에서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고 있는 20대들의 이야기를 방송했다
유명한 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한 남성은 2년째 직장을 구하지 못해 종종 들어오는 작업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여 버티고 있다고 했다
그의 큰 걱정은 '빚'인데 대학 등록금 대출 1천700만원에 생활비 대출까지 받아 쌓인 빚만 4천 3백여만원이며
이자까지 붙어 독촉 전화에 시달려 힘겨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학자금 대출 빚이 있는 학생은 46만명으로 대학생 7명 중 1명 인데 매달 이자를 내야 하는 '일반 상환 대출'은
6개월 이상 이를 내지 못한 학생이 5년새 1.7배로 늘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가난한 젊은층의 학생들에겐 큰 타격으로 다가왔는데
지난달 실업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40%를 차지하여 연령층 중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이다
취업이 안되는 상황에 아르바이트 또한 자리도 없어 하루에 한두끼만 먹고 버티는 형편의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지출인 방값이나 통신비, 교통비 대신 식비를 줄이는 거다
자취를 하는 대학생의 점심은 보통 편의점에서 산 900원짜리 삼각김밥 한 개가 한끼이거나 하루치라고 한다
그러면서 "한 달 동안 거의 하루에 한 끼씩만 먹고 있는 것 같다", "원래 배고픈 걸 못 참았었는데 지내다 보니까
되더라"라는 안타까운 말을 했다
빚에 허덕이는 젊은층이 급증하여 정부는 청년 채무 상환 유예제도의 대상을 원래의 30세에서 34세 이하로 확대했으며
유예 기간도 5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청년세대들을 위한 별도의 금융기관을 만들거나 이들을 위한 별도의 금융지원 체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소리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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