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무속인이 된 스케이트 코치를 하던 최원희의 놀라운 발걸음에 대중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친구들과 한창 어울릴 젊은 나이인 23살 이었던 그녀는, 지난 달까지만해도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수였는데 최근 무속인이 되었다는 이유를 다들 궁금해 하였다
만나거 인터뷰를 하는데 그녀는 쪽진 머리도, 화려한 한복도 익숙해진 듯 차분하고 담담했다
세상에 잘 알려진게 없는 그녀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찍힌 사진 몇 장외에는 정보가 없다
그런 기자에게 자신의 피겨인생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그녀는 10살에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20살 마지막 시즌으로 선수생활을 끝내고 지난달까지 스케이트장 아이들코치로
활동했으며 2012년 동계체육대회 여중부 3위를 시작으로 2014년 서울시 교육감배 A조 여고부 1위 등 크고 작은 대회에 대부분 참가했다
또한 그녀의 선수생활은 순탄치 않았는데 오랜 선수생활 처음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을 노려볼 수 있었던 해에는 전산 상 선수등록이 누락되는 오류로 그해 어렵게 쌓은 대회 포인트를 날렸다고 한다
"피겨만 보고 살았지만 신병이 있어서 어머니가 저 모르게 노력을 하셨다.
신병이라는 것이 심해지지 않게 무당도 찾아가 굿도 하며 참고 견뎠지만 성인이 되니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심해져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녀는 결국 운명을 받아드려 신내림을 받고 보은사 도화신녀가 됐다고 한다
처음엔 두렵고, 힘들고, 많이 울었지만 이제 마음이 편하다며 괜찮다고 웃었다
그녀는 "좋게 봐주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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