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열린 '스칼렛 페어리' 전시회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미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박혜령)이 결혼 1년만에 파경을 맞고 이혼소송 끝에 '돌싱'이 된 그녀는 소감으로
"혼인신고는 성급하게 하지 말라"며 대중들에게 조언을 했다
"일단 여성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단 혼인신고하지 마시고 서로 좋으면 한 번 살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사실 10개월 동거하다가 이렇게 끝난 것이다"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웨딩드레스는 입어보고 결혼식도 하고 가족들과 행복을 누리면서 시작해라.
혼인신고는 몇년 후에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라며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 해주었다
"이제 서류상 이혼이 확실해져서 보는 분들도 방송활동을 하라고 하는 중에 '비디오스타'에서 섭외가 왔고
12월에 녹화를 한다. 그동안은 예능 섭외가 들어와도 출연을 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방송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상대방 때문에 진 사채빛까지 8억원의 빚이있고 이제 9억8000만원 정도다"라며 "월 이자만 600만원
나간다는 기사가 나가자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녀는 2017년 전준주(왕진진)와 혼인신고를 하고 1년만인 2018년 전씨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과
지속적인 감금, 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혀 대중들의 충격과 분노를 샀다
후에 그녀는 이혼소송을 했으며 전씨를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했고,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수차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협박 등 혐의로 추가 고소를 하였다
서울가정법원은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이혼청구를 인용하고 "낸시랭에게 위자료로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녀는 한 여성으로서 자신이 겪은 극심한 가정폭행, '이혼녀' 등의 사회적 낙인을 통해 그 아픔을 '여성'이라는
약자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고, 이에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을 담은 '스칼렛' 작품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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