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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북한과 백신 나누겠다” 발언 하루 만에...북한 "필요 없다" 거절

by 총정리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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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코로나 백신 공유를 제안한 가운데 북한이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18일 KBS 9뉴스에 출연해 코로나 백신이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장관은 "만약에 우리가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그런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서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좀 벗어날 수 있는 이런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남북 간 코로나 백신 공유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우리가 많아서 나누는 것보다도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세계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전례없는 위기와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겨레의 건강과 생존을 위해 남북이 머리를 맞대는 것보다 중요한 협력과제는 없다.

 

남북이 생명안전을 지켜나가는 길에서 만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찾고 통일의 길까지 함께 걷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감염병 정보교환 대응체계 구축은 지금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진단과 치료·예방·연구, 백신 개발·생산 등을 포괄하는 호혜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정부는 보건·환경 협력 패키지를 만들어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대북제재 면제도 포괄적·효율적으로 해결해나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 19일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비상방역사업은 당과 국가의 제일 중대사'라는

제목의 논설을 발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텨 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 앞에 서 있다"며 당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에서 악성 전염병의 2차 파동으로 방역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조국 수호 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지 못한다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무서운 병마에 농락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방역 전선이 흔들리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이 위태롭게 된다"면서 "오늘의 비상방역전에서는

 

사소한 실책과 오류도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차 확인시켰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 19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공식적으로 확보한 물량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간 코로나 백신 공유를 제안했지만 전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국내 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논란에 대해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20일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남북 간 코로나19 공동협력 의지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남북 주민 모두의 생명 안전보호, 안전한 남북협력,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국제사회 기여 등 여러 측면에서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의 경우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 백신을 최근 넉 달 간 3억 병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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