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에서는 이제부터 승객들을 태우지 않고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경기도는 30일부터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험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인 '하차벨'과는 반대로, 정류소에 승객이 승차 의사를 버스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정류소에서 승객이 앱을 통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이 울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다며 승차 의사를 알려준다
다만 승차하려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반경 30m 이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탑승하려는 정류소의 직전 정류소에
버스가 도착하기 전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탑승하려면 기존 승차벨 취소 후 재신청 해야한다는 몇가지 제약이
걸린다
경기도는 앱을 통해 '무정차 신고' 기능을 만들어 승차벨을 요청한 버스가 무정차 시 이 버튼을 누르면
발생 시간, 발생 정류소, 노선번호, 차량번호가 자동으로 수집된다
이를 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에 적용, 버스 운전자 및 버스업체 관리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무정차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무정차가 집중 발생하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1차 시험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89개 노선을 대상으로 2차 시험 서비스를 시행해 보완·개선한 뒤 3월부터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 효과를 판단해 이용자가 많은 민간 버스정보 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로 운수업체 스스로 무정차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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