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 여대생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이 있다며 사연을 올렸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그녀의 친구는 과거 스폰을 받으며 성(性)을 파는 성매매 했고 단짝이었기에 유일하게
이 사실을 그녀는 알고 비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성매매를 안 좋게 생각했지만 그 친구와는 가족 이상으로 친했던 만큼 크게 관섭하지 않았다
그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스폰을 받아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가방은 늘 좋은 걸 가지고
다닌게 눈에 밟혔다
새 가방을 보고 "그 가방 어디서 샀냐"고 물으면 친구는 "스폰받아 샀다"라고 말하고는 했다
대학교 때까지 친구가 어떤 일을 하든 별 생각을 느끼진 못했지만 얼마 전부터 그녀는 고민에 시달렸다
20대 중반에 접어들어 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일자리는 구하기가 힘들고 모아놓은 돈은
한 푼도 없어 사는 게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그 친구는 대학 내내 스폰을 받아 번 돈으로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했고 졸업과 동시에 스폰받은 돈을 모아
창업까지 했다
창업과 동시에 스폰 생활까지 깔끔하게 청산하여 그녀의 과거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취업 준비와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았고 그저 잘나가는 친구가 부러워 자괴감이 들어 우울하기만 했다
공부도 자신이 더 잘했고, 대학도 더 좋은데 갔는데 행복은 친구만 누리는 거 같아 그 우울함은 더 커지고 있다
그녀의 사연은 비슷한 처지의 청년, 취준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녀는 열심히 공부해도 미래가 불투명한데 정작 불법 성매매를 하고 쉽게 돈을 벌어 창업까지 한 사연 속 친구가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 충분하다는 공감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누리꾼들은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노력한 만큼 언젠가 분명 보상이 나올 것이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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