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명품’ 아파트 주민들

 

 

 

경기 부천에 어느 아파트가 많은 사람에게 명품 아파트라며 조명을 받고 있다

 

 경기 부천 아파트 단지 입주민 전용 온라인 카페에는 ‘협조를 구한다’는 공지 글이 올라왔었는데

 

 

 

 

“입주민들께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비원과 미화원 등 직원분들 덕분에 주거 환경이 상당히 개선됐는데,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청소를 해주신 미화 여사님께서 암 판정을 받으셔서 일을 그만두셔야 하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 도움을 드립시다”

 

 

 

소박한 모금을 생각했는데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예상치못하게 큰 반응을 보여주었다

 

“3년 동안 고생 많이 하셨고 정말 고마운 분이신데, 미화원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일동안 백만 원을 목표로 한 소박한 모금이었지만 3일 동안에는 344만원이 모였으며

 

3일이 지난 후에도 모금을 계속 했으며 단지 주민들은 물론, 노인정에서도,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주민 130명의 정성으로 모인 성금 400만원은 미화원에게 전달됐으며 미화원은 주민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들의 갑질 논란이 증가하는 가운데 반대로 이처럼 따뜻함을 전하는 소식에 “진짜 명품 아파트”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