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의 러브 스토리의 일담이 전해졌는데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던 김원효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던 심진화는 서로 만난 적도 없었지만
당시 김원효는 TV에 나온 심진화를 보고 평소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심진화가 ‘개그콘서트’ 표를 구한다는 걸 알게 됐고, 표를 구해주고서 만남을 이어가려고 식사 제안을 했으며
김원효는 내숭도 없이 털털하게 먹는 심진화의 모습에 더 마음이 갔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첫 키스를 한 장소에 도착해 추억을 회상했는데
심진화는 2006년 미녀삼총사로 데뷔했고 2007년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절친했던 동료 김형은을
떠나보냈으며, 5개월 뒤에는 지병이 있던 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녀는 “아빠와 형은이의 환청이 많이 들렸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뛰어내리려고도 했다.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했다. 눈뜨면 술을 마시며 6개월을 살았다”라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김원효를 처음 만난 것도 심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면서 그에게 크게 관심도 없던 터라 만나자고
전화가 와도 거절을 하곤 했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김원효는 “그러면 창문으로 얼굴만 내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매번 얘기했다고 한다
김원효는 계속 꾸준하게 다가갔고 그의 모습에 심진화는 마음이 조금씩 움직였고 2011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그녀는 “사귀기로 결심한 게 처음에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32년 동안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나를 사랑했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교제 6개월 만인 2011년 9월 결혼을 했으며 세월이 지났지만 한결같은 모습으로 잉꼬부부 임을 증명했다
김원효는 SNS로도 심진화에 대한 애정을 종종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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