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네 꼬맹이가 저희집 개한테 물렸으니 안락사 시키라는데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는데
사건은 어린 아이가 개인 사유지에 들어가서 잠자던 사냥개 도베르만에게 돌멩이를 던져 개에게 물렸다
글쓴이의 도베르만은 사냥개 은퇴 후 요양 겸 생활 중이었다는데
그가 퇴근하기 전인 오후 5시경 도베르만은 혼자 집을 지키던 중 사건이 일어났는데
CCTV 영상에는 아이가 글쓴이의 집 앞을 지나다가 마당에서 잠자던 도베르만에게 돌멩이를 주워서
던지기 시작하자 잠에서 깬 도베르만은 마당 구석으로 몸을 피했었다
도베르만은 목줄을 찬 상태이긴 했지만 집 마당 끝까지는 갈 수 있는 길이었는데
아이는 도베르만이 멀어지자 울타리 문까지 넘어와서 다시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고
결국 화가 난 도베르만이 아이를 넘어뜨려 공격했고 그 소동으로 주민의 신고를 하여 아이는 응급차에 실려갔다
도베르만의 주인은 사건을 듣고 파출소로 가서 공격당한 아이의 아버지와 cctv 확인한 후
언성을 높이며 살벌한 논쟁을 벌였다는데
아이의 아버지는 "개가 사람을 문 것은 바뀌지 않는 사실이다. 사람을 물었던 개는 또 물 수 있으니
안락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도베르만 주인은
"호랑이 우리에 들어간 사람이 문제지 호랑이 잘못 아니듯 울타리 넘어서 들어온 아이가 원인을 제공했고
개는 자기방어를 한 것뿐이니 아이 잘못이다"라고 반박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안락사 안 시킬 거면 내가 직접 밟아서 죽X버리겠다"라며 언성을 높이며 분노했고
이에 "가정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며 주장했다고 한다
사연을 마무리 지으며 글쓴이는 커뮤니티에 "돌멩이를 던지며 도발한 아이와 아이를 문 개 중에
어느 쪽이 잘못이라 생각하세요?"라며 질문했으며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이의 잘못이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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