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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입은 쿠팡 물류창고. DB손보 등에 4천15억 재산보험 가입했다.

by 총정리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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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보험사, 코리안리 등과 재보험 계약

큰불이 난 경기 이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DB손해보험[005830]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천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천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천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천947억원이다.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000400], 흥국화재[000540] 등 4개 손해보험사다.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책임 비중이 60%로 가장 크다. 흥국화재의 인수 비율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로서 재산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붕괴 우려가 나올 정도로 강한 불길에 오래 노출돼 건물, 시설물, 재고가 대부분 연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천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폭격 맞은 듯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인수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회사당 많게는 수백억 원에 이르는 보험금 지급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인수 비율이 가장 높은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피해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손해액이나 보험금 규모를 논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D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는 재보험사 코리안리[003690]와 재보험 계약을 통해 쿠팡과 보험 계약의 부담을 일부 이전했다. 여기에 더해 각사는 남아 있는 보험금 책임에 대해 개별적으로도 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또 각각 재보험 계약을 통해 위험을 분산했지만 피해 규모가 막심할 것으로 보여 보험금 지급과 재보험사에 지불해야 하는 추가 보험료를 합쳐 수백억에 이르는 보험사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화재가 관련 보험사 실적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화재는 이틀 전 17일 오전 5시 20분께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작업자 248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건물 내부 인명 수색에 나선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구조대장은 다시 번진 불길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대형 화재의 진화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20일 오전 8시 현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외부에서 물을 뿌리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다 보니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천 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 3천여㎥에 달하고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이 완전히 타 버려서 내부는 새까만 잿더미로 가득하고, 외부는 건물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입니다.

다만 화재 발생 나흘째인 현재 불길은 초기에 비해 크게 줄었고, 붕괴 위험도 해소됐습니다.

소방관계자는 "건물 내부 진입 여부는 오전 회의를 거쳐 다시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재로선 안전상의 이유로 건물 바깥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 7천 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붙은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틀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19일 낮 12시 2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한 뒤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마친 후인 19일 오전 수색팀을 진화 작업중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 소방경)의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故 김동식 소방경의 빈소는 경기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20일까지 이틀간 운영된다고 합니다.

 

장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핸된다고 합니다.

 

화재 직후 경찰과 소방에 의해 이뤄진 물류센터 직원 전수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실종된 인원은 김 대장 1명 뿐이라고 합니다.

김대장은 불이 난 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20분쯤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쌓여 있던 가연물들이 무너지며 불길이 도로 거세지는 바람에 홀로 고립 실종됐었습니다.

즉시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불길이 점차 거세지며 건물 전체로 확대돼 같은 날 오후 1시 4분쯤 구조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이후 오늘 오전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 투입해도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와 구조 작업은 곧바로 재개됐고, 가족과 동료, 시민 등 많은 이들의 바람에소 불구하고 결국 김대장은 건물에 홀로 남은 지 48시간 만에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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