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1회 줄거리
어디가 하이퍼 리얼리즘? 부부의 세계 상간녀가 나쁜 남자 제대로 만남
※ 이 포스팅은 <알고있지만 1회> 관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빌레라>, <스위트홈>의 '송강', <부부의 세계>의 '한소희', 최근 잘 나가는 핵인싸 두 명이 주연으로 나선 JTBC 신작드라마 <알고있지만>이 어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미 두 배우 비주얼 자체가 판타지스럽기 그지 없는 작품인데... 과연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두 남녀의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가 뭔지 궁금해서 알고있지만 1회를 넷플릭스로 빠르게 달려봤습니다.
부부의 세계 상간녀가 나쁜 남자 제대로 만남
<알고있지만 1화> 대충 줄거리
JTBC, 넷플릭스ㅣ10부작ㅣ로맨스, 드라마ㅣ김가람 연출ㅣ
정원 극본ㅣ한소희, 송강, 채종협, 이열음, 양혜지 출연
알고있지만 1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 깜놀했음.
남자친구의 전시회를 보러 갔던 날, 경악하게 되는 '유나비(한소희)'
자신과 관계를 할 때의 뒷모습을 조소로 만들지 않나, 진짜 xx 없이 관계를 하자고 하질 않나, 게다가 말을 열라 재수없게 지 중심으로 얘기하는 거...
근데 정말 최악은 알고 보니 지가 가르치는 학생이랑 바람피고 앉아있음.
(* 정말 미친색히인게 위 작품 제목을 나비라고 지어놓고, 사람들 앞에서 나비야라고 부르는데 진짜... 나온지 1초 만에 재수 확 떨어짐.)
나쁜 남자가 아니라 나쁜 색히였고, 동시에 변태랑 헤어졌으니 잘되긴 했는데 그래도 상처는 또 남음.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라니...뭐야? 이 현실성 제로인 비주얼들은?
이제 그냥 22살 조소과 미대생으로, 열심히 과제 만들고 좋은 점수 받아 파리에 원하는 대학으로 교환학생 가는 게 목표~ 잘 나가는 에이스 '윤솔(이호정)'과 비교되면서 더 빡새게 해야 되는 타이밍이 맞긴 한데...
문제는 이 때 나비의 앞에 나비 문신을 한 만찢남 '박재언(송강)'이 나타나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드라마 주인공이니깐 외모는 기본 탑재+@, 여기에 다정한 성격과 따뜻한 목소리, 부드러운 제스처까지 그냥 모든 여자들에게 호감형으로 손꼽힐만한 재언은 첫 만남부터 나비의 머리와 마음 속에 깊게 각인되고 맙니다.
하지만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는 일단 자리에서 내뻬게 되는데...
알고보니 같은 학교, 같은 학과, 동갑내기
알고 보니 같은 학교, 같은 학과 후배였음. 그런데 경영학과에서 다시 시험봐서 입학한 케이스라 22살 동갑임.
외모랑 성격만 완벽한 줄 알았더니만 대회 입상도 단골... 모든 여학생들에게 있어 재언은 동경의 대상이긴 했지만 알고보닌 나비성애자임.
나비를 좋아해
날아다니는 나비도 좋아하고, 이름이 나비인 유나비에게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재언.
반대로 유나비 역시 봄이 되자 자신에게 날아든 이 나비문신의 남자 재언의 모든 것이 신경쓰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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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어디가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부부의 세계 상간녀가 나쁜 남자 제대로 만남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에서 맡았던 상간녀 캐릭터 때문인지, 그리고 19금이란 말도 들었고 티저예고편을 봤을 때는 전혀 대학생들 이야기라곤 생각 못했는데... 알고보니 22살 미대생들의 청춘로맨스였네요.
일단 두 배우의 비주얼은 훈훈함을 넘어 눈길을 사로잡을만큼 화려합니다.
초반에 송강과 한소희가 바(Bar)에서 서로를 만나는 장면은 탈인간급 비주얼을 번갈아 보여주는데... "이게 무슨 하이퍼 리얼리즘이야?"라고 외치고 싶었음.
이게 대학생 로맨스야?
예시를 들자면~ <알고있지만>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방영에 들어간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역시 비슷한 또래들의 이야기인데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오히려 후자쪽이 좀 더 현실적이고, <알고있지만>은 드라마가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가 아니라.. 이상하게 좀 농후한대? 그렇다고 19금 타이틀 붙기에는 애매하고...
게다가 금토드라마도, 토일드라마도 아닌 토요일드라마라니... 애매해...
그래도 송강이랑 한소희, 두 배우의 비주얼을 확실해서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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