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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로 독신이나 미혼 같은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비혼이라고도 부른다.
비혼은 이 의미가 조금 다른데, 미혼은 ‘아직 혼인하지 않은’, 즉 언젠가는 결혼할 의도를 전제로 쓰는 말이라면, 비혼은 혼인하지 않으려는 의미를 얘기한다.
기혼자를 품절남.녀로 비유한다면 미혼은 판매되지 않은 재고이고, 비혼은 판매하지 않는 비매품인 거다.
과거 혼기가 차면 결혼하는 게 당연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비혼도 당당한 삶의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모임때 비혼임을 당부하는 경우도 있고, 친구들끼리 비혼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나도 이런 모습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혼도 그냥 선택의 하나일 뿐이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하는게 맞다.
그러나 비혼으로 결심하는게 편하고 쉽지만은 않을거다.
한 50대 비혼 여성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
그녀가 경험한 비혼의 현실에 대해 들어보면,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녀의 넋두리는 비혼을 결정한 사람들에게 충고의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이 담긴 글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견디기 힘든 것은 주변의 시선일 것이다.
아직도 관념이 남아있기 때문에 비혼인 사람을 곱게 보진 않을 것이다.
버림받은 여자, 쫒겨난 여자, 과부, 이혼녀 등 차별적 시선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매번 그 시선을 감당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제일 힘든 것은 외로움이다.
하지만 외로움은 비혼만의 문제가 아니며 결혼을 선택해도 외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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